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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13일 추석 전날에...

프로테크노 2008. 9. 15. 13:09

2008년9월13일 추석 전날 토요일...

고향에 가고 싶었지만 왠지 나 혼자 가는것이 지금 내가 겪고 있는 현실에 그냥 안 가련다.

아침 8시에 광교산 등산을 시작 했다.

형제봉까지 가는데도 날씨가 좀 더운지 비오듯이 땀이 났다.

추석전날인지 그리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양지재 올라가기전에 좀 쉬고 가기로하고 시원한 맥주 한켄을 먹었는데 좀 알딸딸 했다.

또다시 산행시작 시로봉까지 그대로 쉬지 않고 계속 산행
땀이 무척 많이나고 안경에 땀이 맺혀서 좀 힘들었지만 약 2시간에 걸친 산행으로 시로봉에 도착...

시로봉 정상에는 뜨거운 햇살이 따갑게 그래도 정상에서 좋았다.

산행하면서 현실에 대하여 많은것을 생각했지만, 그냥 결론없는 생각의 진행형...

그래도 긍정적으로 대처해야겠다는 마음만은 다시 다짐 해본다.

딸에 대한 지나온 일들과 현재와 미래에 대하여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그냥 눈물이 난다.

이렇게 할려면 저것이 걸리고,이렇게 할려면 저것이 걸리고...

지금 현재의 현실을 만든 나 자신과 또 주위사람들이 미워진다.

해결은 내가 해야하는데...

4시간 동안의 광교산 산행은 육체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다리에 알이베어 걷기가 힘들다.

저녁에 고향에 전화를 해 보았는데 전화들을 안 받는다.

내일 추석날 다시 전화를 해 보아야 겠다.

정말로 정신적으로 힘든 하루 였다.